증상
처음에는 외부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며, 무리로부터 떨어져 비활동성 유영을 하는 행동변화가 관찰된다. 이때 복수증과 안구돌출 그리고 항문돌출등을 동반할수 도 있다. 만성화가 되면 피부와 근육에 궤양을 야기하며, 구강, 지느러미, 아가미 덮개부위, 그리고 항문부위의 발적 및 출혈을 동반한다. 이때도 마찬가지로 안구돌출, 항문돌출, 지느러미결손 등이 나타난다. 세포외독소인 hemolysin에 의해 혈관의 출혈을 동반하며, 주로 피부, 지느러미, 구강 및 근육 표면에 궤양성 피부염을 야기한다. 또한 어류의 혈액순환장해로 비늘밑에 수종이 형성되며 그부위를 손끝으로 누룰시 수포가 터져서 희멀건 액체가 터져나온다.
외관증상은 어체표면의 광범위한 발적에서 등쪽부위의 괴사까지 다양하며, 종종 지느러미 및 꼬리등의 괴사소견이 관찰된다. 또한 항문부위는 위와 같은 증상이 있으면 또한 장의 탈출을 야기할수도 있다. 궤양부위가 심할수록 갈색을 띄며, 이때 수온이 내려가면(13~20 ), 이차적으로 Saprolegnia diclina에 의한 수생균 감염증을 동반할수도 있다.
부검시 거대비장과 종대된 신장, 그리고 심한 장염을 보인다. 병어는 유영이 활발하지 못하고 식이섭취는 불량하다. 조직학적으로는 비장, 간, 신장, 심장의 다발성 괴사부위내 수많은 간균모양의 세균을 관찰할수 있다. 이 질병은 초기 원발성 자극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나, 주로 잉어과어류에서는 수온이 상승하는 봄철 때 어체내 신진대사가 증가하면서, 가두리나 양어장내 영양수준 및 어체의 섭취율도 함께 상승한다. 이시기에 온도의 갑작스런 변화, 고밀도 사육, 사료의 품질불량, 급이량, 양어지의 수질악화 또는 어체의 수송 및 취급시 받는 스트레스 등의 어체의 저항력을 감퇴시키는 요인과 아울러 수질에 존재하는 운동성 에로모나스의 감염을 동반하게 되면 폭발적인 감염을 유발할수 있다.
나. 진 단
외부소견상 피부의 출혈현상과 안구돌출, 복부팽만 및 비늘이 일어선 상태 등의 대략적 증상으로 진단도 가능하겠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병변부위와 신장으로부터 원인균인 A. hydrophila의 분리동정이 필수적이다. 질병은 주로 오염된 수질환경이나 병어로부터 전파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