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삼출성표피염

List

원인

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hyicus)에 의한 어린돼지의 질병으로 급성 전신성 지루성 피부염을 특징으로 하며, 그리스 돼지병(Greasy pig disease)이라고도 불린다. 3~35열령의 포유자돈의 제대, 발, 다리 등의 찰과상 또는 피부 열상을 통해 포도상구균 (Staphylococcus hyicus)이 감염되어 발생한다. 감염된 돼지의 피부표면에 끈끈한 점액양 삼출물이 분비되어 마치 구리스와 같은 기름을 발라 놓은 것 처럼 보여 일명 "그리스 돼지병(Greasy pig disease)" 라고도 부른다. 발병율은 10~90 % 정도이고, 폐사율은 20~90 %로 돈방단위 또는 복단위로 발병하며 심한 탈수로 인해 폐사하게 되는데 주로 어린 연령의 돼지일수록 폐사율이 높고 회복율도 낮다.

증상

심급성형은 2~3일령의 매우 어린 돼지에 발생한다. 초기에는 빨간 발진이 코와 얼굴 주위에 발생하고 전신으로 퍼져나간다. 그 후 피지선의 분비물과 혈장, 땀 등이 분비되어 습윤하고 끈끈한 삼출물이 피부 전체를 덮는다 눈주위, 주둥이 및 귀 등이 비교적 심하고, 때로는 피부 병변부가 벗겨져 붉은 살이 노출되기도 한다. 소양증과 함께 피부를 만지면 매우 아파하고 식욕부진, 탈수, 원기소실로 24~48 시간 경과 후 죽게된다. 급성형의 경우 3~10주령의 돼지에서 발병하고 끈끈한 삼출물이 두껍게 부착되고 주름이 잡히고 가피를 벗기면 붉은 살이 노출된다(그림 2). 때로 심한 탈수로 인하여 신장에 황갈색의 요산염(Urate Crystal : 탈수과립)의 침착이 관찰되기도 한다. 만성형은 피부가 두꺼워지고 주름이 형성되어 기타 피부 질환으로 개선충증과 감별이 어렵다. 심급성형의 경우 폐사율이 높으나, 기타 다른 병형은 조기 치료로 회복이 가능하다.

예방 및 치료

원인체인 포도상구균은 전염성이 강하고 전파력도 매우 빠르기 때문에 철저한 소독과 발병돈의 격리 치료가 필수적이다. 발병 후 48시간 이내에 격리 수용하고 항생물질을 주사하고 항생제연고를 함께 피부에 발라주면 효과가 있다. 특히 다른 2차적인 세균감염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광범위항생물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체표를 비누로 세척하고 약 3.8 L의 물에 클로록스 4 숟갈을 탄 약액을 1주에 2회 정도 약욕시키면 효과가 있다. 이 질병은 주 감염 경로가 피부 감염이므로 돈사구조의 개선, 싸움에 의한 외상 방지, 피부 손상의 원인이 되는 진드기, 옴, 이의 구제에 노력하고, 돈사의 소독과 환경 개선에 주력하여야 한다.

관련제품

최근 본 제품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