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복합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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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돼지 호흡기 복합 감염증(Porcine Respiratory disease complex, PRDC)은 여러 가지 바이러스, 마이코플라즈마 및 세균 등 다양한 원인체와 불량한 사육 환경 및 여러 가지 돼지에 관련된 스트레스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병되는 질병을 말한다. 돼지 호흡기 복합 감염증의 주요 원인 중 세균에는 마이코플라즈마 하이오뉴모니아(Mycoplasma hyopneumoniae), 파스튜렐라 멀토시다(Pasteurella multocida) 및 흉막폐렴균(Actinobacillus pleuropneumoniae), 연쇄상구균(Streptococcus suis), 글레서병의 원인체인 헤모필러스 파라수위스(Hemophilus parasuis) 등이며 주요 바이러스성 원인체로는 돼지의 번식장애 및 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PRRSV), 돼지인플루엔자바이러스, 오제스키바이러스, 서코바이러스 (Circovirus) 등이다. 이들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전파는 주로 감염된 개체의 비루나 타액 등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 질병은 돈사내의 과도한 암모니아 가스와 아황산 가스, 과밀사육, 환기불량, 장거리 수송 및 양돈장 내에서의 이동, 돼지의 합사 및 극심한 일교차 등 여러 가지 스트레스 요인이 발병요인으로 작용한다.

증상

국내에서 돼지 호흡기 복합 감염증(PRDC)의 자돈에서의 증상은 사료섭취 불량, 호흡곤란 또는 호흡촉박을 보이며 만성화되면 심한 위축, 증체율 저하 또는 폐사가 일어난다. 이 질병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부검이 필수적이다. 부검을 통해 육안병변을 확인하고 조직검사 및 원인체 분리를 위한 시료를 채취하여 검사한다. 그리고 원인체를 신속하게 확인하기 위한 형광항체검사나 PCR이 자주 이용된다. 또한 혈청검사를 통해 특정원인체에 대한 항체를 확인하여 진단에 활용하기도 한다. 최종적인 진단을 위해서는 이들 검사 결과들을 종합하여 진단을 하게 된다. PRRS와 파스튜렐라 멀토시다가 복합 감염된 개체의 폐는 육안적으로 퇴축이 안돼있고 전엽에 결쳐 적색-회백색 경화소가 있는 경우가 많다. 흉막폐렴 감염예의 경우 폐의 출혈 및 섬유소성 괴사, 섬유소성 흉막염 등의 병변이 관찰된다. 병리조직학적으로 PRRS와 파스튜렐라 멀토시다가 복합 감염된 개체의 폐는 심한 기관지간질성 폐렴이 나타난다.

예방 및 치료

국내에서 돼지 호흡기 복합 감염증(PRDC)의 치료 및 예방은 매우 어려운 실정이나 다음과 같은 방법을 적용하기를 적극 권장한다. 가. 사양 환경의 개선 호흡기 질병은 사양환경이 좋고 관리상태가 우수하면 폭발적인 발병이 없이 산발적으로 발생한다. 즉 육성돈 및 비육돈을 적정 사육두수로 사육하고 환기 장치의 부착 및 철저한 환기, 돈방내 먼지와 가스 제거, 소독, 돈분 작업 철저, 습도 유지 등 사육조건이 좋으면 호흡기 질병의 발생률은 매우 낮아진다. 호흡기 질병 감염 및 발병률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사양 환경의 개선이 중요한 요인이다. 특히 최근 여러 가지 형태의 사육시설이 설치되고 새로운 시스템으로 육성 및 비육 돈사를 만들고 있어 양돈장의 사육환경의 개선을 시도하지만 이론적 근거 없이 외국의 설계도면 만을 가지고 건축한 양돈장의 경우 오히려 환기가 잘 되지 않고 돈사내에서 발생한 암모니아 가스와 이산화 탄소 등의 배출이 원활히 되지 않아 돼지 호흡기 복합 감염증의 발생이 증가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이럴 경우 양돈장의 사정에 맞게 돈사 구조를 적절히 변형하고 철저한 시험운전으로 돼지에게 양호한 사육환경이 제공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돈분 처리가 적절치 못하여 돈분에서 발생하는 가스가 비육돈방으로 역류하여 육성초기에 심한 폐렴 병변을 형성하여 비육중기와 후기에 2차 병원성 세균감염으로 폐사율이 높아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사육환경 개선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나. 예방접종 돼지 위축성 비염, 파스튜렐라성 폐렴, 흉막폐렴 등 호흡기 질병에 대한 복합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호흡기 질병을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으며 호흡기 질병의 발병률 감소, 폐장기에 병변 형성 감소, 출하일령 단축 등의 효과는 인정되고 있다. 따라서 적절한 사양관리와 더불어 수의사의 도움을 받아서 적절한 시기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다. 정확한 진단 돼지 호흡기 복합 감염증에 걸린 돈군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 및 예방대책을 세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고 수의사를 통해 질병진단기관에 의뢰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정확한 진단을 받지 않고 치료에 임하는 경우 약값의 낭비만 초래하며 돼지에 항생제 내성만 생기게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라. 항생물질의 적절한 투여 정확한 진단이 내려진후 호흡기 질병을 비롯한 각종 세균성 질병의 치료를 위해 여러 종류의 항생제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호흡기 질병의 예방 및 치료제로서 사료첨가용 항생제의 사용을 통해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 양돈장에서의 발병상황에 따라 급성의 경우는 주사용 항생제로서 치료해야 하며, 만성 돼지 호흡기 복합 감염증의 경우는 사료첨가용 항생제의 사용이 권장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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