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식성회장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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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돼지 증식성 장염(porcine proliferative enteropathy)은 로소니아 인트라셀룰라리스(Lawsonia intracelluraris)에 의해 발생되는 질병으로 임상증상과 병변이 다양하게 나타나는 까닭에 '급성 출혈성 회장염', '괴사증식성 질병', '증식성 회장염'등으로도 불린다. 주로 6-20주령의 비육돈의 출하시기에 소장 점막의 비후는 물론 대장 점막까지 비후되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질병으로 사료효율 저하, 증체량 감소, 시장출하 시기 지연, 폐사 등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는 심각하다. 이 질병이 처음 알려진 초창기에는 캠필로박터균(Campylobacter (Vibrio) sputorum subspecies mucosalis 및 C hyointestinalis)으로 믿어 왔으나 유전자 분석을 통해 DNA의 염기서열이 다른 것으로 밝혀졌으며 그 후 유전학적으로 유사한 Desulfovibrio로 분류해오다가 유전자 분석을 통해 1995년 로소니아 인트라셀룰라리스(Lawsonia intracelluraris)로 밝혀졌다. 그람 음성의 곡선 모양의 끝이 가늘거나 둥근 모양이며 길이가 1.25~1.75㎛, 직경이 0.25~0.43㎛이며 실제로 로소니아균을 증식시킨 순수 배양액을 돼지에 접종시 이 질병이 발현되었다. 이 세균은 일반 인공배지에서는 자라지 않으며 배양된 장세포내에서 성장이 되고 이분열에 의해 복제된다. 그 중 IEC-18이라는 렛트의 장세포주에서 가장 잘 자라며 계태아에 이 세균을 접종하면 증식은 하지만 증식된 이 세균을 돼지에 접종할 경우 병원성을 나타내지 않는다. 돼지에 전파되는 경로는 감염된 돼지의 설사 분변이나 오염된 사료나 물 등을 섭취할 경우 발생하며 흔히 새로운 돼지를 입식하거나 수송차량, 사람의 이동에 의해 양돈장내에 들어와 밀사, 갑작스런 사료나 항생제의 변경, 수송스트레스가 가해졌을 경우 발생하기 쉽다. 1개월 이하나 1세 이상 된 돼지는 질병 발생이 낮은편으로 연령에 따라 이 질병에 대한 감수성이 다르다. 1개월 이하 돼지의 경우 초유 면역으로 방어할 수 있으며 1세 이상의 돼지는 이전에 이미 질병에 노출되어 면역형성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 병원체를 돼지가 먹게 되면 회장점막의 끝쪽 상피세포의 세포질에서 증식이 이루어지며 감염된 상피세포는 창백, 부종상으로 되며 또 다른 인접세포로 이동하면서 감염이 이루어지며 분변으로 배출되어 다른 동물에 전파된다. 무균돼지에 이 병원체를 순수하게 배양하여 접종할 경우 질병이 잘 발현되지 않지만 무균돼지에 대장균이나 다른 세균을 먼저 투여한 다음 이 질병의 병원체를 접종하면 질병의 재현이 잘 일어난다. 이것은 장내 세균총이 로소니아 인트라셀룰라리스의 집락화 및 질병 발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 수 있다.

증상

가. 증 상 6~20 주령 사이의 비육돈에서 전염성 설사를 보이며 경미할 경우 비특이적인 설사, 식욕결핍, 우둔, 무관심등의 다양한 임상증상을 나타낸다. 비육후기의 돼지에서 잘 발생하는 증식성 출혈성 장질환은 창백, 분변이상, 증체율감소, 성장지연, 때로는 폐사가 발생한다. 임상증상이 나타난 4~6주 후에 회복될 수도 있으며 만성화된 돼지는 도축시에 이들 병변이 발견되기도 한다. 회장염을 위주로 한 이 질병은 만성 소모성 설사형과 급성 출혈형으로 나눌 수 있으며 급성형으로 돼지 출혈성 장질환은 최근에 입식한 돼지나 도축 증체량에 이른 출하돈에서 발생하며 폐사전에 항문주위에 붉고 검은 타르양의 변이 보이며 허약, 빈혈, 식욕결핍 등의 증상을 보인다. 만성형은 사료섭취가 둔화되고 체중이 감소하며 주요한 임상증상은 수일 내지 4주 이상 지속되는 갈색의 수양성 설사를 한다. 통계에 따르면 증식성 회장염이 만성적으로 내과하는 경우 일당 증체량은 9~35%, 사료효율은 6~20% 저하되어 농가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끼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병리소견으로 장의 병변은 대략 4가지 형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 돼지 장선종증형으로 염증성 변화가 상대적으로 적고 장점막 특히 음와 세포가 두꺼워지고 둘째, 괴사성 장염형은 장선종증이 나타난 장점막 표면에 심한 응고괴사가 생겨 초기에는 얇은 괴사성 막이 만성형으로 되면서 매우 두꺼운 막이 만들어진다. 셋째, 말단 회장염은 소장의 하단부위가 딱딱하고 궤양이 관찰되며 넷째, 증식성 출혈성 장증후군형은 장선종증이 발생한 장점막면에 광범위한 출혈이 나타나 장의 내장에 혈괴가 보이고 이런 병변이 감염된 소장의 내장 전체에 걸쳐 나타난다. 본 병의 진단을 위해서는 양돈장내 발병상황, 임상증상, 육안적 및 조직병리학적 병변을 관찰하여 진단할 수 있으며 감염된 장 조직이나 원인체를 순수 분리한 후 IEC-18 세포에 감염시켜 단클론항체를 이용한 간접형광항체법과 감염된 조직에 Warthin-stary와 같은 도은염색을 실시하여 검경하면 음와 상피세포의 선단 세포질에 수많은 간균을 볼 수 있으며 전자현미경상에서 이 간균이 세포내에 존재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최근에 널리 이용되고 있는 중합효소연쇄반응진단은 설사변이나 장점막으로부터 로소니아 인트라셀루라리스만을 특이적으로 수십만 배 증폭하여 검출하는 기법으로 진단 특이성이 높고 아주 미량의 균이 감염되어 있어도 검출할 수 있어 실지로 배양하기가 힘든 이 질병의 진단에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다. 그 외 간접면역형광항체법을 이용한 항체가 측정은 이 질병에 감염되어도 항체가가 낮으며 변화가 본 병의 진단보다는 역학적 조사에 이용하고 있다.

예방 및 치료

이 질병의 병원체가 일단 양돈장내에 들어오면 실제 박멸이 불가능하고 고질적인 상재 상태로 남으며 이 병의 예방을 위한 유효한 백신은 개발되어 있지 않으므로 무엇보다도 질병의 농장내 유입을 막아야 한다. 실험실내에서 이 세균에 대한 약제감수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페니실린, 에리트로마이신, 디플로싸실린, 버지니아마이신, 클로르테트라싸이클린이 감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감염된 돼지에 타이로신을 구강으로 투여시 이 질병의 치료와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또한 항생제 치료와 더불어 이 질병에 감염된 돼지는 아미노산을 잘 소화하지 못하기 때문에 소화되기 쉬운 사료를 공급해 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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