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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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녹간증은 원인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직접적인 원인은 부적합한 먹이를 투여하기 때문이다. 먹이를 먹지 않았을 때의 병어는 여위고 체색이 검어지면서 간이 위축되며 아가미 빈혈이 심하게 나타난다. 중독성 녹간증은 변패된 사료 또는 곰팡이가 생긴 사료를 투여했을 때 나타난다. 그리고 저수온기에 먹이를 먹지 않아 담낭내 담즙이 농축되거나 간내 담관에 축적됨으로써 생기기도 한다. 저수온기에 나타나는 녹간증은 부종을 수반하지만 각 장기의 심한 병변은 찾아볼 수 없다. 중증이 되면 전반적으로 먹이 섭취량이 감소하며 해부해 보면 복강내 전체가 진한 녹색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참돔에 냉동된 정어리, 멸치 또는 까나리 등을 장기간 투여하면 녹간증이 발생하고, 배합사료를 혼합한 MP를 투여해도 녹간증이 발생할 수 있다. 가두리에서 발견되는 녹간증은 참돔이 먹이를 먹지 못했기 때문에 일어나는 기아성이 원인으로 생각되고, 수온이 15℃ 이하로 하강했을 때는 저수온에 의한 생리적 장애로 발생되는 경우도 있다.

증상

녹간증은 간이 녹색으로 변하는 것을 말하며, 당년어 보다는 2년어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이 증상을 나타내는 질병은 일반적으로 영양성 질병으로 알려져 있으나, 저수온이 지속될 때 또는 장기간 먹이를 공급하지 않았을 때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녹간증은 간내 담관에 담즙이 고임으로써 발생하고, 간에 부분적으로 녹색이 착색되는 것이 특징이다. 녹간증이 발생한 참돔은 여위고 근육이 연해지면서 체색이 검게된다. 해부해 보면 간이 녹색으로 변하고 위축되며 괴사된 부분도 관찰된다.

예방 및 치료

녹간증에 의한 직접적인 대량폐사는 일어나지 않으나 녹간증 징후가 나타나면 합병증에 의한 피해가 유발될 수 있으므로 선도가 높은 사료에 간 기능 강화제 및 비타민 제제를 첨가하여 투여하면 효과적이다. 녹간증의 발생원인은 저수온, 세균성 질병 및 스트레스와의 관계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현재까지 분명하지 않고 녹간증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간지방 축적과 과산화를 억제할 수 있는 간기능 개선제제를 투여하면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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