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티카증은 섬모충류에 속하는 스쿠티카충류가 해산어류의 체표와 아가미 등 외부기관을 비롯하여 근육 및 뇌 조직에 침입하여 발생하는 기생충성 질병으로 특히, 육상 수조식의 넙치 종묘에 감염되어 대량폐사를 일으키며 당년생 넙치, 돔류, 농어 및 조피볼락에도 피해를 주고 있다. 본 감염증은 연중 발생하여 누적폐사를 지속적으로 나타내며 주 발병 성기는 수온이 낮아지기 시작하는 가을에서 이른 봄에 걸쳐 유행한다. 주요감염어종은 넙치, 참돔, 농어 및 조피볼락 등이며 병원체는 섬모충류(Ciliata), 채찍섬모충목(Scuticociliatida)에 속하는 스쿠티카충류는 방추형 또는 오이씨 모양으로 성충 크기는 38~58㎛, 자충 크기는 20~35㎛이며 번식은 단순한 2분열에 의하며 의한다.
* 병원체의 생물학적 특성
●숙주가 없는 멸균 해수에서48시간내 충체 사멸함
●단시간내( 30분~2시간)에 분열하며 성충의 형태를 갖춤
●이 기생충은 염분농도 범위는 5~43‰임
●최적 번식 조건은 수온17~22℃, 염분농도 27~34‰ 임
●이 기생충은 수온 6~35℃ 생존 가능, 10~30℃ 번식 가능함
가. 증 상
감염 어종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돔류와 조피볼락은 주로 체표가 벗겨지는 찰과상을 나타내며 농어는 두부에 충혈을 나타낸다. 넙치는 감염 부위에 따라 증상이 매우 다양하며 외부증상으로는 체표 기생성 근염, 지느러미 연조 및 꼬리자루 노출, 두부손상(주둥이 충혈, 안구 백탁 및 돌출, 구강점막 울혈) 등이 보인다. 감염 넙치의 해부 소견으로는 감염 부위에 따라 뇌조직의 액화성 괴사, 결합조직의 융해 및 괴사가 관찰된다. 본 감염증은 갑작스러운 수질 변화로 어체가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에서 발생되며 수온13~18℃에서 질병 발생이 현저해진다.수온이 높을수록 용존산소량이 낮을수록 감염증 진행속도가 빨라지며 종묘생산장에서는 먹이생물에 혼재해 있는 스쿠티카충이 구강점막 또는 표피 점막 손상부를 통해 감염되며 양성장의 경우 감염종묘를 통해 확산된다. 이 기생충의 뇌조직의 침입 경로는 구강점막, 안구주변부 및 아가미 손상부위를 통해 직접 뇌로 침입하는 경로와 꼬리자루 손상 부위에 칩입한 충체가 중추신경계를 타고 뇌로 침입하는 2가지 경로가 있음
나.진 단
유행지에서 체표 기생성 근염, 지느러미 연조 및 꼬리자루 노출 등의 전형적인 증상으로 추정 진단 가능하며 두부손상(주둥이 충혈, 안구 백탁 및 돌출, 구강점막 울혈)을 나타내는 경우 뇌 조직의 생체표본 제작 후 100배의 현미경으로 관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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