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코플라즈마성폐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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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Mycoplasma 속 및 Ureplasma diversum 의 감염에 의한 송아지에서 다발하는 만성폐렴이다. 일반적으로 이들 균의 감염에 의해서는 무증상 경과 또는 경증으로 경과하는 경우가 많으나, 스트레스 또는 2차적으로 다른 미생물의 감염에 의해서 감염우에서 현증화하거나 또는 폐사하게 된다. M. bovis 등 4가지의 원인균이 관여하는 것으로 나타나있으나, M. bovis 가 가장 중요한 병원성을 가지고 기타 균들은 폐렴을 악화시키는 역활을 한다. 발생은 주로 집단사육하는 우군에서 많이 발생한다. 연령별에 따른 감수성차이가 뚜렷하나, 품종간에 따른 차이는 알아볼 수없다. 주로 생후 1~6개월에서 이환율이 높고 혼합 감염에 의한 폐사율도 높다. 발증은 한냉기에 증가하고, 장기간에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Mycoplasma bovis는 소 호흡기계 뿐 만 아니라 유방염 원인균으로서 작용하기도 한다. 윈인체인 Mycoplasma는 세포벽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균체의 모양은 구형, 나선형, 반지고리형, 과립형 등 여러 가지 형태로 존재한다. 본 균은 그람 음성균이지만 그람염색은 본 균을 관찰하는데 유용하지 못하며, 김자 염색 등을 사용한다. Mycoplasma 속균은 발육을 위하여 반드시 cholesterol 등을 필요로 하고 혈청 등을 배지에 첨가하여 배양한다. 본 균의 증식을 위한 배지에는 세포벽 합성을 저해하는 항생제인 penicillin, thallium acetate 등을 첨가하여 다른 세균의 오염을 막을 수가 있다. 최적 발육온도는 37℃이고, 초대분리를 위해서는 10% CO2, pH 7.6~8.0의 조건하에서 발육시키면 되고 통상 3~7일이 소요된다. 전형적인 집락의 모습은 계란 후라이한 양상을 나타낸다. Mycoplasma 속균은 에너지원으로서 glucose를 이용하여 최종 분해산물로서 lactic acid를 산생하고 catalase 음성을 나타낸다. Mycoplasma 속균을 동정하기란 쉽지가 않다. 왜냐하면 시료 내에 한 개 이상의 균종들이 혼합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동정하기 전에 순수분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증상

감염우에서 발열이나 관절염을 유발하기는 하나 2차적인 감염에 의해서 고온(41℃)의 발열과 원기상실, 식욕절폐, 피모의 광택소실이 있고, 농양의 비즙과 완고한 기침이 계속된다. 만성화되면 천명과 신음하면 예후가 불량하다. M. bovis 감염우에서는 폐렴증상과 파행증상을 병행한다. 부검소견으로는 병변부가 소엽성의 폐기종이나, 무기폐부에 건강한 소엽이 혼재하고 소엽을 수종성으로 확장한 간질이 둘러싸고 있어서 전체가 대리석모양을 나타낸다. 진단은 원인균 분리에 의해서 확진할 수 있다. 혈청학적으로는 간접적 혈구응집항체나 대사저지항체의 검출에 의한 혈청학적 진단이 가능하다.

예방 및 치료

수송이나 한냉, 환기부진, 다습 등에 의한 stress 를 제거하고 virus 또는 다른 세균성 원인체에 대한 예방약을 접종함으로써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며 혼합감염을 방지하여야 하겠다. 감염초기에는 항생제 투여가 효과적 일 수 있으나 재발하는 예가 많고 관절염이 발병한 개체에서는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본 질병은 개별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고 복합적인 감염에 의해서 발생하는 예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백신접종에 의한 예방 뿐 만 아니라 사양환경의 개선, 스트레스 발생요인의 제거 및 발생 전후에 항생제 투여 등에 의해서 사전 예방에 힘을 써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항생제 치료시는 원인균을 분리하여 원인균에 대한 항생제 감수성 시험에 의한 약제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일부 Mycoplasma 속균(M. hyopneumoniae, M. dispar)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Mycoplasma 속균은 peptidoglycan 합성을 억제하는 베타 락탐계열의 항생제에 내성을 나타내며, 일반적으로 클로람페니콜, 니트로퓨란, 테트라사이클린 등에 감수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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