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소의 코로나바이러스는 주로 소화기 감염을 통해 설사를 주증으로 하는 감염질환을 일으키는 RNA핵산을 가진 병원체이다. 이 바이러스는 숙주역이 넓고, 전세계적으로 분포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임상형에 따라 설사를 일으키는 2가지형 즉, 신생송아지 설사형(Neonatal calf diarrhea형, NCDV형), 성우설사형(Winter dysentery형, WD형)과 또한 최근에 보고된 형으로 호흡기에 친화성을 가진 호흡기 코로나형(Bovine respiratory coronavirus형, BRCV형)으로 나누어지고 있다. 가장 주요한 감염 경로는 소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암소와 송아지에서 나오는 분변이다. 이러한 분변이 입을 통해서 감염된다. 소장의 융모 상피 세포에서 증식을 하고, 소장의 흡수력이 떨어져 설사를 하게 된다.

증상

소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심한 흑갈색 연변을 보이는 증상을 나타낸다. 육우의 경우 증체량이 감소하며, 젖소의 경우 유량이 50%에서 심한 경우 80%까지 감소하고, 체중 감소가 수반되며 심한 경우 기립불능 상태로까지 악화된다. 개체에 따라서 다소 회복되었다가 다시 증상이 심해지는 지속감염 양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예방 및 치료

소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특별한 치료는 없고 보조적인 치료로 수액 공급을 하거나 다른 병원균의 2차 감염을 예방하여 준다. 소 코로나바이러스를 포함한 설사증의 예방을 위하여 백신을 접종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임신한 소가 분만하기 5~6주전에 1차, 2~3주전에 2차 백신접종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