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마커백신 활용 돈열 청정화 ‘이상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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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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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백신 활용 돈열 청정화 ‘이상기류’

 

 

김영길, young@chuksannews.co.kr

등록일: 2011-07-20 오후 3:47:37

 
OIE 전문가그룹, 감별신뢰도 등 의구심 제기
“국제적 공인 없인 무용지물” 우려의 목소리도

우리나라에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마커백신을 통한 돈열청정화를 두고, OIE로부터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송재영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바이러스질병과장은 “최근 열린 OIE 전문가그룹에서는 마커백신 상용화가 늦어지면서 마커백신 효능에 의구심을 보냈다. 특히 마커백신의 임신돈 방어율과 감별신뢰도 문제를 꺼냈다”고 근황을 소개했다.
그는 “국내에서의 마커백신 사용사례 등을 OIE에 제시해 마커백신 효능을 검증받아야 한다. OIE에서는 한국에서의 마커백신 접종효과를 알고 싶어한다. 자칫 마커백신을 통한 돈열청정화 방안이 무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송 과장은 “마커백신을 활용할 경우, 3개월 기간(발병농장 살처분 조건)만으로 돈열청정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 현재는 OIE에서 이를 인정한다. 하지만 앞으로 OIE 전문가그룹의 돈열청정화 조건 논의에 따라 기존의 생백신과 마찬가지로 백신접종을 끝내고, 1년 이상 질병이 발생하지 않아야 하는 것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 다만, 전문가그룹은 의견결정 그룹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안수환 돼지 FMD·열병박멸대책위원회 위원은 “마커백신은 생백신이 아니기 때문에 질병 전파나 잔존 가능성이 없다. 우리나라가 개발한 마커백신을 가지고, 세계를 리드해 청정화를 일궈낸다면, 국내 수의계 위상을 드높이는 한 획이 된다. 마커백신의 경우 국내는 물론, 세계 수의학적으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점이 있다면 보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야 한다. 당시 국내 수의업계 노력으로 마커백신을 이용한 청정화 방안을 인정받았다. 지금에 와서 안된다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마커백신에 흘린 수많은 땀방울을 물거품으로 만들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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